독일 일간 디벨트에 따르면 쇼이블레 장관은 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지금은 실용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이런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난민 위기 대응 과정에서 EU 기관 관료들이 더디게 대응했다고 실망감을 표하고는 “시작부터 27개 회원국이 모두 함께할 수 없다면 몇몇 회원국 정부만이라도 더불어 현안을 다루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엄중하므로 으레 있는 회원국 정부와 EU 기관간 (권한) 게임은 중단해야 한다”고도 강조하고 “아마도 EU로선 그 역사가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