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유위니아 中心잡기 2탄 '냉장고'

中 거리와 프리미엄 시장 공략

대유위니아 4룸 프라우드 냉장고 /사진제공=대유위니아대유위니아 4룸 프라우드 냉장고 /사진제공=대유위니아




대유위니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에어컨 제조·판매 회사인 중국 거리(Gree) 사와 손잡고 중국 냉장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유위니아는 최근 중국 최대 가전업체 하이얼과 손잡고 중국 밥솥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4일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일 거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킹홈(KINGHOME)’을 부착한 ‘프라우드’ 냉장고 공급에 대한 전략적 판매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거리사의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프라우드의 중국 시장 공략이 부합돼 성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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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는 ‘킹홈’에 4룸 프리미엄 냉장고 프라우드를 공급한다. 프라우드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냉장고 형태인 ‘상냉장·하냉동’ 구성이다. 중국강제인증(CCC)을 취득 후 마켓 테스트 중인 프라우드는 8월부터 중국 전 지역에 위치한 거리사의 5,000여개 직영 매장에 입점 돼 판매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는 프라우드 연간 수출 목표를 연간 5,000대로 잡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대유위니아는 중국 하이얼그룹 명품브랜드 ‘카사떼’에 프리미엄 IH 압력밥솥 딤채쿡을 연간 3만대 공급하는 전략적 판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유위니아 정연삼 해외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향후 중동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유위니아는 중국 시장 내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통해 프라우드 냉장고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거리그룹은 중국 주하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에어컨·공조기기 전문 제조사로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매출 28조 원으로 385위에 오른 가전전문 그룹회사다. 현재 에어컨을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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