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이 한 달 만에 귀국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찰이 롯데그룹을 압수 수색하기 사흘 전인 지난달 7일 해외 출장길에 오른 지 26일 만의 일.
이날 신 회장은 검찰 수사에 대한 심경을 묻자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경찰 조사에는 “성실히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누나 신영자 이사장과 관련된 검찰 수사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몰랐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시도를 계속하고, 추가 소송을 제기하는 등 경영권 도전을 하는 데 대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입원 중인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아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좀 생각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4일 롯데그룹 총수 일가 중 처음으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