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이란·시리아로의 WMD 확산 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주에 있는 제 150 항공기 수리 공장, 모스크바 교외에 위치한 콜롬나 기계설계소, 모스크바에 있는 쿤체보 설계소를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지난해 9월 제재 목록에 오른 레오토프의 기계생산단지, 모스크바 남쪽 툴라주의 설비설계소에 대해선 제재를 연장했다. 미국 국무부는 “제재에 포함된 집합 혹은 개인은 북한·이란·시리아로 WMD 및 미사일 생산과 관련된 설비 혹은 기술을 공급했다는 근거가 다수 있는 경우”라며 “이 결정을 당사국에 고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국무부는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기술을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제재 목록에 올라간 기업들은 미국 정부 및 회사와 거래가 금지된다. 제재는 이달 5일부터 시작되며 기간은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