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길은 북한산 코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서울둘레길 8개 코스 가운데 북한산코스를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21.7%로 가장 많았으며, 수락불암산(19.5%), 용마·아차산(15.2%), 대모·우면산(9.9%) 등의 순이었다. 서울둘레길은 숲길, 하천길, 마을길 등으로 꾸며진 8개 코스로 총 157㎞ 길에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녹여냈다. 157㎞ 완주자 중에는 40∼50대가 40.9%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도 33.2%나 됐다. 반면 30대 이하는 7.2%에 그쳤다. 서울둘레길을 찾은 이유는 ‘건강증진’(67.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자연감상(15.8%)이나 휴식(6.7%)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서울둘레길 완주자 3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