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춘숙 “국민연금, 브렉시트로 5일 만에 주식 5조 원 손실…채권투자 강화해야”

구분 2016년6월23일 2016년6월28일 차이(%p)
평가액 수익률 평가액 수익률 평가액 수익률
5,332,812 2.21 5,312,885 1.73 -19,927 -0.48
주식 국내 963,290 2.23 939,345 -0.32 -23,945 -2.55
해외 731,758 -0.23 706,068 -3.77 -25,690 -3.54
채권 국내 2,796,184 2.91 2,815,447 3.51 19,263 0.6
해외 227,794 4.56 228,705 5.44 911 0.88
대체 국내 218,878 2.01 217,278 2.33 -1,600 0.32
해외 355,162 0.78 360,887 2.54 5,725 1.76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민연금기금이 Brexit(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발표 이후 주식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며 5일간 5조 원의 손실을 봤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아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발표 이후인 6월 28일 국민연금 전체 수익률은 1.73%로 결과발표 이전인 23일의 수익률 2.21%와 비교해보면 불과 5일 만에 국민연금 수익률이 0.4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주식은 3.54%p 감소했고 국내주식은 2.55%p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5일 만에 국민연금 해외주식은 약 2조 5,690억 원, 국내주식은 약 2조 3,945억 원 등 총합계 약 5조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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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안정성 자산인 채권 수익률은 국내에서 0.6%p 상승했고 해외에서는 0.88%p 상승했다. 정 의원은 “브렉시트로 주식의 위험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안정성 자산인 채권의 위험 가능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국민연금이 주식부문의 투자에 대해서는 비중을 확대하고 안정성 자산인 채권에 대해서는 비중을 감소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렉시트 여파로 국내외 주식부문 투자에 엄청난 평가손실을 입었음에도 지난 1일 개최된 2016년도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선 국내외 주식투자비중을 늘리려는 기금운용계획을 수정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는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머나먼 영국의 브렉시트 여파는 우리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에 큰 손실을 가져왔다. 브렉시트 여파에서 보이듯이 위험성이 높은 주식부문의 투자를 늘리면 늘릴수록 국민의 노후자금은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주식투자비중을 늘리기로 한 기금운용계획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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