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파키스탄에서 수행한 ‘굴푸르(Gulpur) 수력사업’이 아·태지역 금융전문지 ‘The Asset’으로부터 ‘Triple A Asia Infrastructure Awards 2016’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제금융정보지(Market Intelligence) ‘The Asset’은 아태지역 자본 및 인프라스트럭처 시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매년 상을 주고 있다. 남동발전의 굴푸르 사업은 수력부문 올해 아시아 최우수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남동발전을 주축으로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파키스탄 전력시장에 진출한 프로젝트다.
특히 이 사업은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금융기관을 통해 전체 사업비중 75%를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하는 등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해외 발전시장에서 공사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 기업이 해외 전력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