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방식으로는 첨단화되고 있는 아파트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과거의 아파트에는 경비 초소 몇 개와 놀이터, 관리사무소 등이 전부였지만 지금 지어지는 단지들을 보면 대형 커뮤니티센터나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 특화 조경 등이 거의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장세준(사진) 타워피엠씨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아파트 단지관리가 주거 만족도와 아파트 가치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단지 내 미화나 하자보수부터 커뮤니티와 보안시설까지 모든 분야를 종합해 관리 운영하는 것이 결국 단지의 노후 속도를 늦추고 관리비를 절감하는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
그는 “관리업체에 들이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입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파트 관리는 더 이상 비전문가가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타워피엠씨는 지난 2002년 도곡동에 들어섰던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인 ‘타워팰리스’의 관리운영을 맡으며 탄생했다. 이후 고급 주상복합단지를 위주로 수주에 나서며 국내 아파트 종합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
현재 ‘이촌 래미안 첼리투스’ ‘한남 더힐’ ‘갤러리아 포레’ 등 서울 내 고급 단지뿐만 아니라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와 같은 해운대 초고층 단지들의 관리 운영도 도맡고 있다.
그는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규모를 좀 더 키워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규모 신축 단지의 수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5년 내 200개 단지를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