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하철 임신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의 얼굴을 몰래 찍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올리는 ‘오메가패치’계정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오메가패치로 인해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신고 4~5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청은 최초 신고자의 주소를 관할하는 서울 광진경찰서를 전담 수사팀으로 지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명예훼손 혐의로 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전담팀을 지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며 “수사팀에서 오메가패치 계정운영자 확인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을 폭로한다’며 특정인 사진을 게시한 ‘강남패치’, ‘한남패치’ 운영진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강남패치 사건은 강남경찰서가, 한남패치 사건은 수서경찰서가 맡았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