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유플, 군장병 수신전용 휴대전화 통화량 1억분 돌파

지난 1월 도입후 5개월 만

병사 한 명당 평균 통화시간 260분 달해

'가족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서' 만족도 높아

LG유플러스가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의 소통을 위해 제공한 수신전용 휴대전화의 통화량이 5개월 만에 1억분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육·해·공군, 해병대 등 군 생활관에 설치한 병사 수신전용 휴대전화의 누적 통화량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억1,680만 분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병사 수신전용 휴대전화는 병영 생활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가족, 친구와의 소통을 위해 국방부가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1월 LG유플러스가 휴대전화 4만5,000여대를 제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병사 1명의 평균 통화 시간은 260분에 달한다. 특히 6월에 설치된 휴대전화는 사용률이 94%를 넘어 병영 생활의 새로운 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병사 수신전용 휴대전화의 월간 통화량은 지난 2월 1,880만분(31만3,000시간)에서 6월 2,640만분(44만시간)으로 40% 가까이 증가했다. 통화 건수도 같은 기간 241만 건에서 278만 건으로 늘었다.


앞으로 병사 수신용 휴대폰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면 생활관 내 수신용 휴대폰으로 인해 부모님이나 친구 등과 통화하기 위해 생활관 밖 공중전화 앞에서 줄을 길게 서는 풍경은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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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병사 수신전용 휴대전화를 사용한 장병들은 ‘병원에 입원한 가족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서’, ‘아프고 속상할 때 함께할 수 있어서’ 도움됐다는 평가를 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상무는 “생활관 안에서 편안하게 통화하는 등 병사 수신전용 휴대전화가 병영 생활의 새로운 소통 수단이자 문화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육군 병사가 군 생활관 내에서 LG유플러스가 제공한 수신전용 휴대전화로 지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휴식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한 육군 병사가 군 생활관 내에서 LG유플러스가 제공한 수신전용 휴대전화로 지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휴식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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