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말 출시된 비과세 해외펀드는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최대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출시 후 한달 동안 2,580억원을 끌어모으며 글로벌 증시 부진 속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매달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1,315억원을 판매했고 지난달에는 1,009억원으로 줄었다.
지난 4개월 간 펀드 판매 성과를 살펴보면 상위 10개 펀드의 설정액이 3,414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2.5%)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국가별로는 중국이 1,6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글로벌 906억원, 베트남 662억원, 미국 239억원 순이었다.
펀드별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이 740억원으로 판매 1위를 기록했고,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662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378억원)’ 순이었다.
상위 10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8.14%로 중국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가 17.77%로 가장 높았고 ‘KB차이나H주식인덱스(14.42%)’, ‘KB중국본토A주(10.01%0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