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명소 많은 상주시...관광객 몰려온다

국제승마장·경천대 등 방문객 급증

작년 관광객 30만명 늘어 180만명

올 상주보 수상레저시설 구축으로

관광산업 발전 가속도 붙을 듯

4대강 사업을 통해 정비된 낙동강 상주보에 위치한 경천섬. /사진제공=상주시4대강 사업을 통해 정비된 낙동강 상주보에 위치한 경천섬. /사진제공=상주시


낙동강 명칭의 유래지인 경북 상주시가 4대강 사업을 계기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하면서 외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상주시는 지역적으로 국토 중심이라는 이점이 있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접근이 쉽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주시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180만여명으로 공식 집계돼 2014년 150만여명보다 대폭 증가했다.


상주시가 자랑하는 국제승마장은 지난해에만 8만여명이 체험했고 자전거 박물관과 경천대도 2013년부터 방문객이 급증하기 시작해 3년 동안 각각 85만명, 90여만명이 찾았다. 지난해 이들 3곳을 찾은 관광객은 7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8월 개관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도 13만여명이 방문한데 이어 올해도 6월 말 현재 12만5,000여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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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올해 상주보에 구축된 카누와 패들보드·딩기요트·수상자전거 등 다양한 수상레저 시설은 여느 관광지보다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상주시를 찾는 발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주보는 낙동강에 설치된 10개 보 가운데 최상류에 있어 깨끗한 수질과 수려한 자연경관이 더해져 수상레저를 즐기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생물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자전거박물관의 이색 자전거 체험코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상주시는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국립공원 속리산의 천왕봉과 문장대에서 시작하는 물줄기가 여러 곳에 폭포를 형성하면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상주시 전 지역을 굽이치는 낙동강에는 경천대·회상들과 함께 잘 정비된 경천섬(사진)을 비롯한 생태공원과 탐방로가 관람객을 맞고 있다. 여기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국제승마장, 회상나루 관광지, 밀리터리 테마파크 등 기존 인프라에 더해 레포츠 시설이 대폭 확충되면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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