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에너지硏-한의학硏, 기술사업화 우수기관 인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7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201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수여식에서 각각 기술이전·사업화·창업 최우수기관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시훈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중수분 저등급 석탄 건조·안정화 통합공정’은 수분이 많은 저등급 석탄을 인도네시아 등 외국 현지 탄광에서 건조한 뒤 수분 재침투를 최소화하고 자연발화를 억제해 국내 발전소에서 활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에너지연은 개발된 기술의 활용을 위해 연구개발에서 기술발굴, 상품화,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기술이전 마케팅을 추진하고 기술이전 계약 이후 사후관리까지 모든 기술이전 사업화 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이를 활용해 ‘중수분 저등급 석탄 건조·안정화 통합공정’ 기술을 GS건설에 이전했으며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의 기틀 마련에 일조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의학연은 국가R&D사업을 통해 한약 소재를 활용한 주름개선 물질을 개발해 지난 2014년 휴온스에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현재까지 기술이전 기업의 상용화 연구를 적극 지원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상용화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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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술은 최근 미국과 유럽 7개국에서 특허로 등록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특허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현재 인체적용 시험을 마치고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신청했으며 2017년 제품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의학연은 2013년부터 IP(지식재산권) 경영 전주기 관리 체계 도입, 내·외부 기술마케팅 활동 강화, 기술창업 활성화 및 중소기업 협력 등을 통해 한의학연의 연구개발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혜정 한의학연 원장은 “R&D에서 기술사업화는 ‘죽음의 계곡’에 비유될 정도로 힘든 과정인 만큼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한의학연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이는 데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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