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청와대 오찬 朴 대통령, 유승민 의원에 악수 ‘대화’까지 이어져

청와대 오찬  朴 대통령, 유승민 의원에 악수 ‘대화’까지 이어져청와대 오찬 朴 대통령, 유승민 의원에 악수 ‘대화’까지 이어져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오찬에서 유승민 의원에게 악수를 청하며 약 35초 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들과 오찬 자리에서 유승민 의원을 만났다며 “유승민 의원이 허리 숙여 예의를 표하자 악수를 하면서 약 35초 가량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오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박 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 오찬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1분 내외의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께서 예외없이 모든 사람들의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눴고, 유승민 의원과도 악수를 한 뒤 대통령이 양손짓까지 섞어가며 진지하게 대화를 했다. 유 의원에게 어디 상임위냐고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당시 유승민 의원 옆에 있던 김명연 의원이 두 사람의 대화 시간을 재 봤더니 약 35초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고 박 대통령과 유승민 의원의 대화 시간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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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찬에서 박 대통령의 헤드테이블에는 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특별사면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 통합 분위기 진작을 위해 분야별로 규모 있는 특사조치를 해주시면 좋겠다”며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제안했고, 박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4년 1월과 지난해 8월에 특별사면을 실시한 바 있다.

[사진=KBS1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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