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정선,영월서 잇따라 여성 시신 발견

지난4일 자동차 추락사고 실종자 추정

60~70대 여성 4명 중 찾지못한 2명인 듯

경찰과 소방당국 시신 인양 중

강원도 정선군 동강변과 영월군 문산교 인근 하천에서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 2구가 9일 잇따라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승용차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70대 4명 중 찾지 못한 여성 2명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강원도 정선 동강 변 수풀에서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대원이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찾았다. 승용차 추락 사고가 난 지점에서 27㎞ 떨어진 곳이다.


뒤이어 이날 낮 12시 25분께 영월군 문산리 문산교 인근 하천에서 민간수난구조대원이 실종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곳은 최초 사고지점에서 무려 49㎞나 떨어진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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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당국은 현재 두 시신을 인양 중이다.

이기중 정선소방서장은 “발견 지점이 물이 깊어 보트를 이용해 경찰과 함께 수습 후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최근 인근에서 실종사건이 없는 만큼 4일 발생한 사고의 급류 실종자가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9시께 마을 경로당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승용차로 귀가하던 여성 4명은 추락사고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지난 7일 이모(65·여)씨, 8일에 김모(75·여)씨의 시신이 인양됐고 사고 닷새 만에 실종자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9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대원이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동강 변 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인양하고 있다. /정선=연합뉴스9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도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대원이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동강 변 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인양하고 있다. /정선=연합뉴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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