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자 여의도 물빛 광장에 수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몰려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달래고 있다./송은석기자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9일 서울은 올들어 가장 더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7도로, 올해 들어 가장 더웠던 전날 기록(32.4도)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요 지점의 낮 최고 기온은 의성 35.5도, 밀양 34.9도, 안동 34.8도, 홍천 34.5도, 합천 34.4도, 양평 34.3도, 부여 34.1도, 광주 33.8도, 동두천 33.6도 등이다.
이 같은 최고기온은 평년 보다 약 3도에서 6도 가량 높은 수치다.
폭염 특보도 확대돼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경북(영천·칠곡·안동 등)과 경남(창녕) 일부 지역, 대구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11시에는 경기 일부지역(성남·하남·안성 등)과 전북 일부지역(완주·익산)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더위는 11일까지는 계속되다가 북상 중인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 영향권에 들며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