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IS, 올 상반기 자폭테러 600건 달해...월평균 100건

지난 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 북동쪽 117㎞ 지점의 키쇼레간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최소 12명이 부상했다. /AP연합뉴스지난 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 북동쪽 117㎞ 지점의 키쇼레간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최소 12명이 부상했다. /AP연합뉴스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이하 IS)가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약 600건의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추산됐다.

IS와 연계된 매체 아마크통신은 8일(현지시간) 지난 한 달 간 실행된 ‘순교 작전’ 수가 100건이라고 주장했다. ‘순교작전’은 자살폭탄 테러를 가리킨다.


아마크통신은 앞서 지난 달에는 지난 1~5월의 자살폭탄 테러 건수를 489건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수치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자살폭탄 테러 총계가 589건에 달한다. 월평균 100건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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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무장조직을 제외한 IS만으로도 올해 상반기 자살폭탄 테러는 지난해 평균치의 1.6배나 급증했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 세계 테러조직이 벌인 자살폭탄 테러는 726건으로, 한 달 평균 60.5건이었다. 지난해도 전 세계 자살폭탄 테러의 건수가 전년 대비 26%나 높을 정도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나 올해는 IS의 테러가 더 기승을 부리면서 이같은 추세는 가속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IS의 자살폭탄 테러는 이라크(359건·61%)와 시리아(216건·37%)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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