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줄어드는 IS 세력… 이라크, 모술 부근 공군기지 탈환

모술 해방에 긍정적 영향 끼칠듯

IS, 추가 테러 가능성도

이라크 정부군이 모술 부근 카이야라 공군기지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되찾았다. 팔루자에 이어 모술 탈환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모술에서 65㎞ 떨어진 카이야라 공군기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군은 이 과정에서 IS 대원 38명을 사살했으며, 군용 트럭 4대와 폭발물 100개 이상을 해체했다.


이라크 정부군이 카이야라 공군기지를 탈환하면서 모술 해방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데르 알아비디 이카르 총리는 카이야라를 “모술 해방에 중요한 기지”라고 표현하며 “모술 주민들은 해방을 준비하라”고 말했다. IS의 주요 거점 도시는 이라크 팔루자·모술, 시리아 락까로 이라크 정부군은 이미 지난달 26일 팔루자를 완전히 탈환해 모술까지 점령할 경우 IS의 세력은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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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세에 몰린 IS가 추가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터키 이스탄불, 이라크 바그다드 등 세계 각지에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IS가 영토 축소를 만회하고 세를 과시하기 위해 테러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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