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中 6월 물가상승률 1.9%...5개월만에 2%대 무너져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CPI는 2.1%로 이변이 없는 한 중국 인민은행이 2016년 목표치로 제시한 물가상승률 3.0%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10일 물가 상승 정도를 나타내는 6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중국의 CPI는 1.8%를 기록했다 이후 2%를 넘어섰지만 다시 1%대로 주저앉았다. 6월 CPI는 시장 전망치인 1.8%를 웃돈 결과지만 정책 목표치인 3%에는 크게 못 미쳤다. 4월과 5월 CPI가 각각 2.3%, 2.0%로 상승률이 점점 낮아지면서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 없이 경기를 부양하는 조치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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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이 제품 생산을 위해 구매하는 품목들의 비용을 보여주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에 비해 2.6% 하락했다. 2012년 3월부터 52개월 연속 PPI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하자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둔화와 제조업의 과잉생산이 맞물려 생산자 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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