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단장 김종칠 교수)은 소속 학생들과 함께 최근 중국 제남시 제남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중국 제남 한국우수상품전시회’에 참가한 결과, 181건(716만 불)의 상담 실적과 490만 불의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와 KOTRA, 중국 산동성 상무청과 제남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총 304개사 431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으며, 현재 중국내에서 개최되는 한국 상품전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신라대는 이번 전시회에 GTEP 사업단 소속 24명과 중국인 유학생 11명, 무역학과 학생 11명을 포함한 총 46명의 대학생들을 파견했다.
전시회에 파견된 신라대 학생들은 삼성인터내셔날 등 부산·경남 중소기업 26곳을 방문해 △제품 프로모션 △현지 유통업자(바이어) 발굴 △신제품 홍보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곽지현(무역학과 4년) 신라대 GTEP 사업단 10기 팀장은 “부산·경남 참여업체의 수출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상대적으로 무역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중국 현지에서 지원하며, 학교에서 배운 무역실무지식을 활용해 무역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종칠 신라대 GTEP 사업단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라대 GTEP 사업단 요원과 중국인 유학생, 무역학과 학생들이 힘을 합쳐 부산·경남 지역 중소기업들의 중국 현지 판로 개척과 수출확대에 큰 힘을 보탰다”며 “무역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이번 전시회 현장경험을 통해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라대 GTEP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글로벌 무역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신라대는 지난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GTEP사업단으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 3월 GTEP 9기 수료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수상과 더불어 27명 전원이 수료하며 무역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