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영국 총리 테레사 메이, 대처만큼 강한 여성 지도자 탄생

영국 총리에 테레사 메이(59) 내무장관이 취임한다.

메이 장관이 13일 새 총리로 취임하게 되면서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이후 26년 만에 영국의 두 번째 여성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반대파인 메이 장관은 영국 보수당을 대표하는 여성정치인 중 한 명이다.


메이 장관은 영국 최초 여성 총리 마가렛 대처만큼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게 공통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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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교회 성직자의 딸로 태어난 메이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영란은행(BOE)과 영국지불교환협회에서 일하다 1997년 메이든헤드 선거구의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02~2003년 토니 블레어 총리 시절 보수당에서 첫 여성 의장을 지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여성평등장관, 내무장관직을 역임했다. 50년 이래 영국 역사상 최장수 내무장관이다. 현지 언론들은 그를 브렉시트 찬반 진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로 거론해 왔다.

메이가 총리로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어떤 후속 대책을 가지고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미디어부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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