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다시 달리는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 컨버터블·로드스터 4종

독특한 디자인에 주행성능 탁월

'드림카 4총사' 연내 국내 총출동

하반기 출시 예정인 메르데세스벤츠의 ‘드림카’ 4총사. 왼쪽부터 더 뉴 SLC,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 더 뉴 SL,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하반기 출시 예정인 메르데세스벤츠의 ‘드림카’ 4총사. 왼쪽부터 더 뉴 SLC,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 더 뉴 SL,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모델을 갖췄다. 올 상반기에 1대 이상 팔린 모델만 70종에 이른다. 지난해 9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취임한 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정비하고 신형 E클래스를 출시하면서 판매 차종을 줄인 게 이 정도다. 벤츠 고객들로서는 그만큼 선택지가 많은 셈이다.

하반기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른바 ‘드림카’로 불리우는 컨버터블과 로드스터 모델 4종을 출시하고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 이들 차종은 세단과 SUV에 비해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하반기에 선보일 드림카 4총사는 4인승 럭셔리 오픈톱인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와 프리미엄 4인승 오픈톱인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 프리미엄 로드스터 ‘더 뉴 SL’, 콤팩트 로드스터 ‘더 뉴 SLC’다.



더 뉴 SL은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이면서 동시에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주는 쿠페를 결합한 차다. 시속 40㎞에서도 작동하는 하드 루프톱과 오토매틱 트렁크 세퍼레이터로 인해 편의성이 향상돼 오픈 주행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한 모델이다. 또 에어스카프 기능을 장착해 어떤 계절에도 지붕을 열고 운전을 즐길 수 있다. 에어스카프는 시트 부분에 팬을 장착해 찬 바람을 따뜻한 바람으로 변환해주는 기술로, 오픈 주행시 운전자와 동반자의 머리와 목 부위를 따뜻한 공기로 감싸준다. 앞좌석 헤드레스트 송풍구의 각도를 위아래 36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운전자·동반자의 키와 상관 없이 따뜻한 바람을 즐길 수 있으며 주행 속도에 따라 풍량의 세기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콤팩트 로드스터인 더 뉴 SLC는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은 SLK의 후속 차종이다. 이번에 이름이 바뀌면서 최고급 스포티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C 43이 새로 추가됐다. 차량 정면의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발광다이오드(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이 적용돼 외관이 많이 바뀌었다. 전신인 SLK는 1996년 출시 후 약 67만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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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 라인업도 업그레이드된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2013년 출시된 6세대 S클래스 패밀리의 여섯 번째 모델이자 메르세데스벤츠가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4인승 럭셔리 오픈톱모델이다. 카브리올레 모델을 위한 인텔리전트 기후 컨트롤 기능을 장착해 보온·바람 차단 기능이 뛰어나다. 알루미늄 뒤쪽 바닥뿐만 아니라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진 적재 공간 칸막이 등을 통해 차체 무게를 S클래스 쿠페 수준으로 줄이고 비틀림 강성을 높였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4인승 컨버터블로, 최신 기술이 집약된 소프트톱이 탑재돼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하고 안전한 오픈톱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달 초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들 드림카 4종 중 더 뉴 SL과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3·4분기에 출시되고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4·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더 뉴 SLC도 연내 출시된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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