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다시 달리는 수입차] 아우디 A3 A5

경량 보디 등 고급사양 대거 장착

디자인·성능 차별화로 판매 급증

아우디 A3아우디 A3




아우디 A5아우디 A5


아우디코리아가 세단 시장에서 틈새 차종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틈새 차종이란 A4·A6·A8 등 아우디를 대표하는 세단 차종 사이사이에 있는 A3·A5·A7과 같은 차량을 말한다. 경쟁 브랜드인 BMW로 치면 2·4·6시리즈에 해당한다. A4·A6·A8이 아우디를 이끈 대표 차종이라고 한다면 틈새 차종은 디자인이나 성능을 차별화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부응한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틈새 차종은 실제로 판매도 잘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우디 코리아의 판매 증가율 상위권에는 이런 틈새 차종이 많다. A7 50 TDI 콰트로는 전년 상반기 대비 3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 A3 35 TDI는 77.9% 증가했다. 올해 신차가 출시돼 판매 공백 기간이 있었던 A4 30 TDI가 60% 이상 판매가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A3와 A5·A7의 특징은 복합적인 매력을 동시에 전달해준다는 점이다. A3는 소형차이면서도 프리미엄 세단과 같은 우수한 옵션이 강점이다. 해치백과 세단 모델 모두 인기다. 2.0 TDI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150마력을 내고 듀얼 클러치 방식 6단 S트로닉 변속기가 더해져 특유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복합연비는 ℓ당 15.3㎞다. 경량 보디, 완벽한 섀시 밸런스,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운행등, 파노라마 선루프 등 국내 대형 세단에서만 볼 수 있던 고급사양들도 대거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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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5와 A7은 기존의 세단과 차별화된 지붕 디자인이 강점이다. A5 스포트백은 쿠페와 세단·해치백의 특징을 두루 갖췄다. 2.0 TDI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 각종 편의 장치 등이 장착됐다. 2.0 TD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7.4초, 최고속도는 시속 232㎞다. A5 스포트백에 탑재된 아우디의 최첨단 터보 직분사와 수천분의1초 단위로 기어 변속이 가능한 7단 S-트로닉 변속기와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 콰트로는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연비는 리터당 14.6㎞다.

A7은 국내 스포츠 쿠페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국내 자동차 제작사가 쿠페형 세단 제작에 들어간 것 역시 아우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분석도 있다. 아우디 A7은 제원상으로 보면 여느 고성능 모델 못지않다. 6기통 2,967㏄ 디젤 엔진에 218~333마력의 강력한 힘을 낸다. 또 최고 속도는 시속 240~250㎞다. 제로백은 5.2~7.3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의 경우 세단 라인업이 가장 오밀조밀하게 잘 짜여진 브랜드”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에도 아우디 세단 판매가 많은 것 역시 이 같은 브랜드 전략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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