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시 민선 6기 113개 기업·9,700억 투자협약

에너지 등 절반 이상 기업 실제 집행

광주시가 민선 6기 들어 113개 기업과 9,71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이 가운데 50% 이상의 기업이 실제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송배전 기자재 전문제조업체인 동우전기와 상용차 부품업체인 주신기업, 신소재 연구개발업체인 퓨리파이테크노 등 11개 기업과 총 62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민선 6기 들어 7월 현재까지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113개, 규모는 9,711억원으로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에너지 분야가 가장 많은 41개사 3,235억원, 자동차 분야 25개사 2,519원, 가전 10개사 1,150억원, 금형 및 기계 14개사 962억원, 의료산업 6개사 260억원, 광산업 5개사 175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실제 투자로 이어진 기업은 58개, 액수는 2,417억원이었다. 통상 실투자율 산출 근거가 되는 기업 수 기준으로는 51.3%, 액수 대비로는 24.9%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5,813명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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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투자유치 성과는 지난해 6월 투자유치촉진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에너지 기업에 대한 입지보조금 등을 확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시는 판단했다.

입지보조금을 분양가의 20%에서 30%로 상향하고 한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비롯한 정보통신 업종에 고용·교육훈련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광주시는 대규모 투자기업과 자동차 관련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보강해 8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윤장현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활력 넘치는 청년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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