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머스크 "자율주행차 포기 안 해"

사망사고 후 위기 정면돌파 의지

자율주행 사망사고와 늑장 보고 의혹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테슬라가 관련 기술 개발을 포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절히 사용되면 오히려 생명을 살린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자율주행 기능을 정식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것 같다”며 이와 관련된 설명 블로그를 새로 열어 운전자들을 교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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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의 이같은 언급은 자율주행차 사망사고 이후 이어진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5월 7일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테슬라 모델 S가 트레일러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테슬라가 이 사고에 대한 보고를 늦춘 채 자사주를 대량 매도한 사안에 대해서도 고의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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