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말레이시아 기준금리 0.25%p 깜짝 인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이유로 3.25→3.00% 하향 조정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2년 만에 ‘깜짝’ 인하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 약화 징후가 늘어나고 있으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하방 리스크 확대로 세계 경제 전망은 더욱 취약해졌다”며 금리 인하 조치를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해왔다.


시장 전문가들도 대부분 중앙은행이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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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예상 밖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배경에는 저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경기침체의 우려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말레이시아 경제는 최근 5분기 연속으로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등 경기 부진을 겪고 있다. 정부는 연초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5.0%에서 4.0∼4.5%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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