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中 수출 3개월째 감소…경기부양 가능성 높아져

6월 수출액 전년동기대비 4.8% 감소

중국의 수출액이 3개월째 쪼그라들면서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꺼내 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해관총서는 13일 중국의 달러 기준 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수출액은 지난 3월 11.4% 깜짝 증가했지만 4월 -1.8%, 5월 -4.1%를 기록하며 감소폭이 늘어나는 추세다. 앞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수출액이 5.0%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감소액이 이보다는 크지 않았다.


국가별로는 대미국, 브라질 수출이 각각 10.4%, 21.5% 급감했다. 무역수지는 481억1,000만달러(약 55조2,300억원) 흑자로 예상치 45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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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수출액이 꾸준히 감소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하반기에는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리스 팡 나티닉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무역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며 “당분간 의미 있는 개선 사항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가) 더 강력하고 빠른 재정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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