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단가를 인하하는 식의 불공정한 거래로 기업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시대는 이제 완전히 끝났습니다. 각 기업들이 현장에서 하는 일들이 사회 구성원에 속속들이 알려지는 상황에서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은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필수인 시대가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위원장은 “흔히 우리는 기업의 최고 경영자를 ‘CEO’라고 부르는데 최근에는 ‘CSO(Chief Sustainable Officer)’라는 단어가 뜨고 있다”며 “기업이 이익을 환원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할 때 비로소 소비자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으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단순히 상대를 도와준다는 의미에 국한되지 말고 사회가 외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과감하게 도전하면서 기업의 이미지를 쌓을 때 상생 협력은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