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가 발표한 ‘2016 세계 225대 설계회사 부문(The Top 225 International Design Firms)‘에서 지난해보다 다섯 단계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해외 설계 매출액이 8억3,500만달러로 전년 7억5,000만달러보다 11.3%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38억8,000만달러 규모 ‘천연가스 합성석유 플랜트(GTL)’와 9억4,000만달러 규모 ‘투르크멘바쉬 정유공장 2차 현대화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주해 해외 수주액이 5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저유가의 여파 속에서 중동발 플랜트 발주가 급감하는 가운데, 중앙아시아(CIS)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한 것이 이번 순위상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