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황교안 총리 성주 방문 시 불법행위자 엄정 조치

15일 성주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승용차로 이동 하던 중 주민들에게 막혀있다. /연합뉴스15일 성주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승용차로 이동 하던 중 주민들에게 막혀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경북 성주를 방문했을 때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황 총리 성주 방문과 관련한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며, 경북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을 반장으로 한 전담반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지역이 성주로 발표된 후 황 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은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지난 15일 상주를 방문했다.


황 총리 일행은 성주군청에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드의 안전성 등을 설명하려 했지만 주민들은 ‘사드 배치 반대’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 설명회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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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분간 진행된 황 총리의 설명은 주민들의 고성과 욕설 등으로 몇 차례 중단 됐었고, 일부 주민들은 정부 인사들에게 계란과 물병 등을 투척하면서 경호인력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계속되자 황 총리 일행은 성주군청 안으로 피신을 했고, 현장에 나와 경찰 병력을 지휘하던 조희현 경북경찰청장은 날아든 물병에 맞아 왼쪽 눈썹 윗부분이 5cm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행위 주동자 및 가담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 할 예정이다”며 “경찰관 폭행 등 주요 불법행위자느 출석요구 등을 통해 즉시 수사를 벌일 것이다”고 전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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