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경찰대 학생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경찰대학에서 열린다.
경찰대는 ‘2016 아시아 경찰대학생 페스티벌(Police Academy Student Festival in Asia)을 25일부터 8월 5일까지 교내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 경찰대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너나들이-아시아 경찰의 미래를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너나들이’는 사회생활을 통해 알게된 가까운 친구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다.
2016 아시아 경찰대학생 페스티벌에는 한국 경찰대를 비롯해 캄보디아 경찰대학, 중국 인민공안대학·상해화동정법대학, 라오스 경찰대학,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필리핀 경찰대학, 태국 왕립경찰사관학교, 베트남 인민경찰학원, 인도네시아 경찰대학 등 9개 나라 경찰대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서는 한국경찰의 선진치안기법을 전수하는 특별강의와 향후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협의체 구성을 위한 세미나, 체육활동,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백승호 경찰대학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테러·마약·인신매매 등 다양한 국제적 범죄의 위협이 심각한 불안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 같이 국경 없는 범죄는 전 세계가 협력할 필요가 있어 치안전문가로 성장할 아시아의 경찰대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축제 기획 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