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시장 인근 특2급 호텔인 ‘티마크그랜드호텔명동’에 투자해 최소 연 5.5% 수준의 현금배당을 지급받는 부동산펀드가 19일부터 판매된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하나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하나그랜드티마크부동산펀드 1호’를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일반인들에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티마크그랜드호텔’을 매입해 하나투어(039130)의 자회사인 ㈜마크호텔에 20년간 임대한 후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료를 배당금으로 지급한다. 일반공모 600억원, 기관 대상 90억원이 모집되며 한국투자증권은 일반공모 중 300억원을 개인들에게 판매한다. 5년 만기 폐쇄형으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하나투어가 연대보증한 최소보장임대료는 연간 93억1,000만원으로 최소 연 5.5%의 배당이 가능하고 최소임대료와 매출액의 44% 중 높은 금액을 임대료로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짜여 호텔 매출이 증가하면 더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만기 5년의 폐쇄형이라는 단점도 펀드 설정 이후 90일 이내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에도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