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황 총리, 18일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과 만찬

주요 법안 처리 협조 당부할듯

야당과도 만찬 계획, 정치권과 소통 강화

지난 7일 고위당정청회의에서 새누리당 건의

황교안 국무총리가 본격적으로 정치권과 소통 행보에 나선다.

17일 총리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1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새누리당 소속 초선 의원들과 만찬회동을 한다. 황 총리는 이 날 회동에서 국정운영의 방향과 당·정·청 협력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특히 핵심 현안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 배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노동개혁 4개 법안, 규제프리존 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황 총리는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정치권과의 소통행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초선 의원과의 만찬은 이 날과 오는 20일 두 차례로 나뉘어 실시된다. 이어 22일과 26일에 재선·3선 의원과 각각 만찬을 한다. 4선 이상 의원과의 만찬은 8월 하순 예정돼 있다. 이러한 황 총리의 정치권과 소통 행보는 지난 7일 20대 국회 출범 후 처음 열린 고위당정청회의에서 노동개혁법 등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 총리가 직접 나서달라는 새누리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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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가 새누리당 소속 원내지도부나 정책위의장단 등을 총리 공관으로 초청한 적은 있었지만 여당 의원 전원과 식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총리는 이와 별도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지도부와의 만찬 회동도 각각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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