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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테러에도 여행·항공주 '꿋꿋'

국내 여행·항공주가 18일 터키 쿠데타와 프랑스 니스 테러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장 초반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항공주인 대한한공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2%(300원) 오른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1.09%(50원) 상승한4,645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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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하나투어(039130)는 0.91%, 모두투어(080160)는 0.53% 하락 중이다. 프랑스 니스 테러에 이어 터키에서 쿠데타까지 발생해 여행과 항공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지만 장 초반 주가의 강한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니스 테러에 이어 재차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 참여자들의 마음은 매우 불편해진 상황”이라면서도 “터키 쿠데타가 가진 불안 요소와 중장기적 함의를 분명히 인지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당장의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국제 사회는 선출직 대통령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이고 국내 지지율도 50%를 웃돌고 있다”며 “올해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과 난민 통제가 시급한 유럽 역시 터키의 현상유지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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