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는 2박3일 일정에 50만원 미만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한국인 20∼50대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여름 휴가로 며칠을 보낼 예정인가’에 관한 응답으로는 30.9%가 휴가를 2박 3일동안 떠난다고 응답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1박 2일(15.1%), 계획 없음(13.4%) 순이었다.
‘여름 휴가에 쓸 예산’으로는 50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5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36%), 100만원 초과 200만원 이하(15.4%), 200만원 초과(9.5%) 등이 뒤를 이었다.
여행 예산 중 가장 줄이고 싶지 않은 항목은 식비가 54.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뒤이어 숙소 비용(16.2%), 쇼핑 비용(7.9%), 관광지 입장료 비용(7%) 순이었다.
여행지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연령대별로 다른 응답이 나왔다. 20~30대는 관광지의 매력도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지만 40∼50대는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더 선호했다.
‘여행 중 가장 두려운 것’으로는 ‘몸이 아픈 것’이 24.1%로 전 연령대에서 모두 1위롤 차지했다. 2위부터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2위로 20대는 ‘귀중품 분실’을, 30대와 40대는 ‘숙소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을, 50대는 ‘외국인과 소통이 안 되는 것’을 각각 꼽았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곳’으로는 상당수를 차지하는 64.5%가 블로그와 여행 관련 카페라고 응답했으며 2위로 20대는 ‘소셜미디어’를, 30∼50대는 ‘지인’이라는 응답을 보여, 20대 젊은 층에서 여행 관련 지식을 얻을 때 SNS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