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국 "터키 쿠데타 지지설, 사실 아니다" 거듭 반박

미국의 터키 쿠데타 지지 의혹이 터키에서 계속 유포되자 미국이 거듭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존 배스 앙카라 주재 미국대사는 18일 성명을 내고, “불행히도 터키의 일부 인사들이 미국이 터키 쿠데타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는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첫째 성명에서 선거로 뽑힌 정부를 지지할 것을 촉구했고, 존 케리 국무장관도 새벽 2시가 조금 지난 무렵에 미국은 터키의 선출된 문민정부와 민주 기관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면서 미국의 쿠데타 지지설을 반박했다. 미국은 앞서 17일에도 케리 국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무책임하다”며 쿠데타 지지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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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가 이번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의 송환 요구와 관련 배스 대사는 범죄인인도협정에 따라 문제가 처리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배스 대사는 “미국이 용의자를 다른 나라에 인도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송환협정과 미국의 관련 법령에 정해진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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