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유아동복 쇼핑, 매장 디스플레이가 좌우한다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이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인바이트’에 의뢰해 3~8세의 자녀를 가진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아동복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매장 디스플레이’가 아동복 구매결정시 가장 높은 영향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복 구입 시 어떤 채널을 통해 얻은 소식이나 정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4.7%가 1순위로 ‘매장 내 디스플레이, 쇼윈도우’를 선택했다.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쇼핑몰 후기와 블로그 및 커뮤니티 리뷰는 각각 16.3%, 13%로 그 뒤를 이었다. 쇼핑몰 후기와 카페 커뮤니티, SNS 채널 등과 같은 온라인을 통한 정보 습득 및 영향력이 전체적으로 높긴 하지만 단일 채널로서는 오프라인 디스플레이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실제 지난해 브랜드 컨셉을 프렌치 시크로 리뉴얼한 컬리수도 매장 디스플레이 및 인테리어를 대폭 강화한 후 매장 월 평균 매출이 기존 대비 30% 이상 상승하며 해당 결과를 뒷받침했다. 우선적으로 매장 분위기를 바꾼 홈플러스 목동점, 강서점, 구미점 등 일부 상위권 매장의 경우 최대 60%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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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입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체의 약 절반에 가까운 49.3%가 1지망으로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을 선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경제 불황 속에 합리적인 소비를 대표하는 가성비 트렌드는 아동복 시장도 예외는 없었다. ‘디자인과 스타일’은 21%로 2위에, ‘착용감’, ‘상품의 질’이 7.3%, 6.7%으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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