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혼여성 4~5명, “결혼,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이미 결혼한 청·장년층 여성 10명 중 4∼5명은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기혼여성의 결혼행태와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15∼49세 기혼여성(1만1,009명)의 44.4%는 결혼의 필요성을 묻는 말에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라고 답했다. “결혼을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답한 사람은 응답자의 6.0%를 차지했다. 두 답변의 비율을 합칠 경우 50%가 넘는다.


반면 “반드시 해야 한다” 11.5%, “하는 편이 좋다” 37.7% 등 긍정적인 답변은 49.2%(“모르겠다” 0.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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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혼여성의 절반에 가까운 46.2%는 ‘결혼해도 자녀를 가지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찬성의 뜻을 표했다. 반대 비율인 53.8%보다는 낮았지만, 찬반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18.0%만 찬성해 반대(81.9%)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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