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는 20일 “소방용품 수집검사는 지금까지 도소매상에 유통 중인 제품을 불시에 수거하는 방식으로 추진했지만 올해부터는 제조사와 시공 직전 용품까지 다양화한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올해 수집검사 품목은 민원이 발생한 품목을 포함해 7종 198개를 선정했으며, 시기와 방법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수집된 소방용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 의뢰해 성능기준의 적합 여부를 판단하고 결과에 따라 벌칙 조항을 적용할 예정이다. 안전처는 2012년부터 수집검사제도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35종 3,671개 품목을 검사했으며, 이중 비상구 표지 등에 쓰이는 축광표지 성능미달업체 제품 1종 1,600개를 회수해 폐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