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소기업경영대상] 길무역, 명품 도자기 유통 넘어 라이센스 개발까지

한동민 길무역 대표한동민 길무역 대표




길무역에서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품 도자기제품들. /사진제공=길무역길무역에서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품 도자기제품들. /사진제공=길무역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에 있는 길무역(대표 한동민·사진)은 세계적인 명품 도자기를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 유통전문기업이다. 지난 198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개인 수출·입 회사로 시작해 현재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과 아울렛 매장 등 전국적으로 4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식계약을 통해 국내에 30년 동안 소개한 세계적 도자기 명품 브랜드는 로얄알버트와 로얄덜튼, 야드로, 앤슬리, 헤런드, 마이슨, 레녹스, 노리다케 등이 대표적이다.


2014년 경기도 이천에 대단위 물류센터를 건립한 이 회사는 백화점과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과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서도 해외 명품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또 화장품과 건강식품의 선두주자인 ‘이엑셀’과 물류 전문회사 ‘한스코퍼레이션’, 식문화 개발과 개선을 위한 최고급 레스토랑 ‘라포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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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무역은 해외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명품 브랜드와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30년 넘게 해외 브랜드 본사와 독점적인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던 신뢰는 물론 글로벌 트랜드를 선도하는 기획력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전문화된 디자인역량 덕분이다.

이는 주방용품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적인 브랜드를 활용해 인테리어, 가구, 침구류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영역으로 상품군을 확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 브랜드 별 담당 매니저 제도와 브랜드 별 독립적인 운영을 위한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시장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시장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길무역과 세계적인 주방용품 브랜드들의 협업을 통해 한국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될 전망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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