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사잇돌대출 2주 만에 323억 실행돼

임종룡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 촉매제 되길"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 두번째)이 21일 오전 서울 NH농협은행 광화문 금융센터에서 사잇돌 대출 운용 상황을 점검한 후 최종구(〃첫번째) SGI서울보증 대표와 이경섭(〃 네번째) NH농협은행장, 사잇돌 대출 가입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 두번째)이 21일 오전 서울 NH농협은행 광화문 금융센터에서 사잇돌 대출 운용 상황을 점검한 후 최종구(〃첫번째) SGI서울보증 대표와 이경섭(〃 네번째) NH농협은행장, 사잇돌 대출 가입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달 들어 시중 9개 은행이 SGI서울보증과 보증보험 협약을 맺고 판매를 시작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이 2주 만에 총 3,163건, 323억8,000원 규모로 실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사잇돌대출은 하루 평균 264건, 27억원이 취급됐으며,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024만원, 대출금리는 연 6∼8%대가 77.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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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출자의 73.2%가 최장 만기인 5년 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했고, 은행 창구에서 직접 신청한 대출자가 81.0%, 온라인 신청자는 19.0%로 분석됐다. 대출자들의 신용등급은 4∼6등급이 76.8%였으며, 연소득은 2,000만∼4,000만원대가 69.1%로 가장 많았다.

한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NH농협은행 광화문금융센터를 찾아 대출창구를 둘러보며 사잇돌대출 운용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은행 사잇돌 대출 출시를 계기로 카드사와 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의 중금리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사잇돌 대출이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 활성화의 실질적인 촉매제로 작용하는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사잇돌 대출이 중간 신용등급의 서민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해 달라”고 은행 측에 당부했다./윤홍우기자seoulbird@sedaily.com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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