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평택서 '출근길 숙취운전 버스기사' 3명 적발

출근길 숙취운전을 감행한 3명의 버스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출처=이미지투데이출근길 숙취운전을 감행한 3명의 버스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출처=이미지투데이


출근길에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승객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든 버스기사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21일 술에 취한 상태로 시내버스를 운전한 A(55)씨 등 2명을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1명을 훈방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날 A기사는 음주측정 결과 알코올 수치가 0.078%로 면허정지 기준인 0.05%를 넘는 상태였으며, B(44) 기사는 0.062%가 나와 두 명 모두 입건됐다. C(38) 기사는 0.038%가 나와 훈방 처분을 내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까지 지인들과 소주와 맥주를 나눠 마시고, 3시간 잠을 자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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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20일 새벽 4시부터 용이동 노상에서 출근길 불시음주단속을 실시해 이들의 음주운전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기사들의 안전불감증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시간을 한정하지 않고 24시간 음주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출근길 숙취운전’ 근절을 위해 저녁 시간대 뿐만 아니라 새벽과 출근 시간대까지 음주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0일부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할에서 출근길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버스기사는 A씨 등을 포함해 모두 8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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