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시리아반군, 12세 팔레스타인 소년 참수

시리아 반군이 12세 팔레스타인 소년을 참수한 영상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 중 하나인 ‘누르 알딘 알 젠키(NDZM)’가 알레포 북부의 팔레스타인 난민캠프가 위치한 한다랏에서 12세 팔레스타인 소년 ‘압둘라 잇사’를 참수하는 2개의 영상이 온라인 상에 떠돌고 있다.

영상에는 약 5명의 반군 대원들이 소년을 트럭 뒷 편에 눕힌 뒤 참수한다. 반군 대원들은 이 소년이 시리아 정부군을 지지하는 팔레스타인 세력 ‘리와 알쿠드스 여단’소속이기 때문에 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와 알 쿠드스 여단’ 측은 이 소년은 단지 가난한 난민이며 소속 대원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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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대변인 마크 토너는 “이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를 조사 중”이라며 “정말 이 사건이 발생했고 그 단체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되면 그 단체와 관련한 어떠한 지원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누르 알딘 알 젠키’ 측은 “이러한 참수는 위반 행위이자 조직의 일반적인 관행에 부합되지 않는 개인적인 실수”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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