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1일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팜한농 인수 직후 재무구조 개선, 경영진 보강, 영업조직 통합과 같은 인수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팜한농의 수익 패턴을 보면 계절성이 뚜렷하게 나타나 상반기에 이익을 내고 하반기 적자를 보는 식으로 사업이 전개됐다”며 “올해 역시 이 같은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향후 경영 개선작업을 통해 팜한농의 재정적 안정성을 갖춰 잠재능력을 극대화하고 이익창출 구조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영 체제가 잡히면 연간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창출이 가능하다는 게 정호영 CFO의 판단이다. 그는 “팜한농이 올해는 실제 구조조정 비용. 부실 자산 정리, 환경복구비용 부담 등으로 단독재무제표상으로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