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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안지만, 삼성 "KBO에 계약해지 승인요청"

삼성이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안지만(33)에 대해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한 사실이 전해졌다.

삼성은 21일 “투수 안지만에 대해 KBO에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안지만 선수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성환 선수는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는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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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은 마카오 카지노의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와 국내에서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안지만 지인의 PC와 휴대전화에서 도박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지만은 이와 별개로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전날(20일) 드러났다.

삼성은 “선수단 관리책임을 통감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사랑해주시는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에 깊이 사과드리는 한편,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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