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스마트시티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환익(왼쪽 네번째) 한전 사장이 박상우(오른쪽 네번째) LH 사장과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스마트시티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의 후속조치다. 전력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인 한전과 도시인프라 구축 경험이 풍부한 LH가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인 ‘K-Smart City’의 해외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두 회사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해외 신도시개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내 도시는 에너지 중심 스마트시티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쿠웨이트 등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중동지역에 에너지신산업과 신도시개발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패키지 모델 수출을 추진하고 동탄2기 신도시에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LH와 한전의 노하우를 스마트시티 구현에 적용해 국민에게는 합리적인 에너지 이용과 편리함을 제공하고 스마트시티 해외수출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도시수출의 창조적 시장개척을 한전과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전과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고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