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부산 16분 주파, 시속 1,200km '꿈의 열차' 도전

비행기보다 빠르고, KTX보다 4배 빠른 진공 열차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서울-부산을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초고속 교통 ‘하이퍼 루프’의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출처=UNIST홈페이지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서울-부산을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초고속 교통 ‘하이퍼 루프’의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출처=UNIST홈페이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열차 개발이 국내 최초로 시도된다.

지난 2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서울-부산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초고속 교통 ‘하이퍼 루프’의 기술 개발을 위해 ‘유루프(U-Loop)’ 프로젝트를 국내 최초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상태의 터널 속에 열차를 자기부상 기술로 띄워 이동시키는 기술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시속 1천 2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열차가 이동하는 튜브 내부의 공기를 없애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최대 시속 1200㎞의 고속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자기부상 열차는 시속 800km로 이동하는 비행기보다 빠르고, KTX보다 무려 4배나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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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영 총장은 “UNIST가 보유한 연구 역량뿐만 아니라 한국기계연구원 등 관련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하이퍼루프’ 원천 기술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에는 5년 간 14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미래의 교통 혁명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하이퍼루프 기술을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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