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인수자 찾기에 또 다시 실패한 STX건설

STX(011810)건설 매각이 또 다시 무산됐다.

22일 인수금융(M&A) 업계에 따르면 이날 STX건설 매각주관사인 삼일PwC가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후보들이 참여하지 않아 무산됐다. 매각측은 재매각 추진 여부를 이르면 다음 달 중 검토할 계획이다.


2005년 설립된 STX건설은 2013년 STX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회생절차 종결을 위해 지난 해 말 한 차례 매각을 진행했지만, 본입찰에 뛰어든 후보 한 곳의 응찰가가 낮아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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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만에 STX건설은 다시 매각을 추진한 뒤 8곳의 후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우발채무 리스크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후보들이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세환컨소시엄 관계자는 “예비실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인된 우발채무 등 리스크가 확인되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입찰안내서를 받은 뒤 이틀 만에 본입찰 서류를 준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였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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