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구테헤스 前포르투갈 총리 유엔 사무총장 1차투표 1위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후임을 결정하는 안전보장이사회 1차 투표에서 안토니우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가 1위를 차지해 유력 후보에 올랐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각각의 사무총장 후보에 대해 ‘권장’ ‘비권장’ ‘의견 없음’ 중 하나를 택해 투표한 결과 구테헤스 전 총리는 총 12표의 ‘권장’ 표를 얻었다. 다닐로 튀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이 11표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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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헤스 전 총리는 지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사회당 당수로 총리를 지냈으며 2005년부터 10년간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를 맡았다. 아우구스투 산토스 실바 포르투갈 외무장관은 이번 투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결과”라며 “구테헤스 전 총리가 사무총장직에 적임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보리는 2~3개월 동안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1명을 총회에 상정하며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최종 투표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사무총장 최종 후보는 오는 10월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는 5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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