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부 업체는 그간 소속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대상이었으나 관리 인력 및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 등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직접 맡게 됐다.
감독 대상은 자산 규모 120억원 이상이면서 대부 잔액이 50억원 이상인 곳, 대부채권매입추심업을 하는 곳, 2개 이상 시도에 영업소가 있는 곳, 대기업·금융회사 계열 등으로 대부 업체 459곳과 영업소 251곳 등 총 710곳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전체 대부업자(8,752곳)의 8.1%에 해당하며 대부 잔액으로 따지면 전체(15조4,615억원)의 88.5%를 차지하는 규모다.
금감원은 우선 대형 대부 업체가 자기자본, 보증금 예탁 등 각종 규제를 제대로 준수하는지를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또 소멸 시효가 지난 채권의 추심 및 매각을 금지하고 연대 보증 폐지 유도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방침이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